관내 생활권을 둔 학생·직장인·사업자 등도 구민 우선접수 기간 동안 신청 가능
3분기 프로그램 전통문화・어학・예술문화・음악・건강문화 등 6개 분야 127개 강좌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영등포 문화학교에서 구민들의 문화 예술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구민 우선접수제’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민 우선접수제는 올해 3분기 문화강좌 접수 시부터 적용된다.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구민 우선접수 기간이며, 6월 24일부터 28일까지는 일반접수 기간으로 우선접수 기간을 놓친 구민을 포함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특히 구는 보다 많은 구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현재 주민등록지상 거주지가 영등포구는 아니지만, 관내에 위치한 학교 및 회사 등을 다니는 학생, 직장인, 사업자 등도 포함해 우선접수 기간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단, 구민 우선접수 기간에는 영등포 문화학교로 ‘방문 접수’만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외 일반 접수 기간에는 구청 누리집 ‘통합예약 서비스’를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본인 명의 휴대폰과 신분증 등을 지참해 영등포 문화학교로 방문 신청 모두 가능하다.
이번 3분기 문화강좌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전통문화강좌 20개 △어학강좌 13개 △예술문화강좌 28개 △음악강좌 33개 △건강문화강좌 20개 △생활문화강좌 13개로, 총 6개 분야 127개로 구성된다.
또한 영등포 문화학교는 이번 분기에 직장인과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평일 야간 프로그램과 토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평일 야간 프로그램에는 태극권, 색소폰, 명상기공, 하와이훌라 등 4개 강좌를 운영하며, △토요 프로그램에는 어린이 한글서예, 토요 드럼반, 토요 웰빙댄스, 청소년 타로스쿨, 청소년 드럼반, K-POP 방송댄스, 어린이 한국무용 등 7개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지난 2분기 운영 결과 총 1,558명의 수강자가 영등포 문화학교 강좌를 신청했고, 그중 1,525명이 수료해 97.9%의 수료율을 보이며 구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2분기 운영을 마쳤다.
수강료는 강좌별 월 1~5만 원대로, 수강 신청 후 구청 계좌로 이체하거나 영등포 문화학교 사무실을 방문해 카드 결제를 하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록장애인, 국가유공자는 관련 증빙서류와 신분증 지참 시 50%의 수강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는 서울시 유일 법정 문화도시로서 1년 365일 문화를 만들고 향유할 수 있는 공공 문화 거점으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영등포 문화학교를 통해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문화를 접하며 풍요로운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