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만에 또 퇴장…롯데 김태형 감독 “납득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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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만에 또 퇴장…롯데 김태형 감독 “납득 안 된다”
  • 강소슬 기자
  • 승인 2024.06.2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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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LG전 이어 20일 KT전서도 퇴장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 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57) 감독이 닷새 만에 또 퇴장을 당했다.

1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9회 오스틴 딘의 삼진 때 오스틴의 송구 방해 판정이 4심 합의 끝에 송구 방해가 아닌 것으로 정정되자 4분 넘게 항의하다가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20일 수원 kt wiz전에서는 8회 1사 1루에서 서동욱의 유격수 땅볼 때 1루 주자 김동혁이 kt 2루수 신본기의 수비를 방해했다는 판정에 폭발했다. 김 감독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판독을 어디에 기준을 두고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초 판정은 수비 방해가 아니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1루 주자 김동혁의 수비 방해가 인정돼 1루 주자 김동혁뿐만 아니라 타자 주자 서동욱까지 아웃 판정을 받았다. 심판은 “2루에서 아웃된 주자의 발이 들려 수비수의 몸에 닿아 수비 방해로 인정해 타자 주자 아웃을 선언한다”고 설명했다. 김동혁의 슬라이딩에 고의성이 있었다는 의미다. 그러자 김 감독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거칠게 항의를 이어갔다. 결국 그대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김 감독은 “야구를 하다 보면 그럴 수 있지만, 상황을 똑같이 적용해야 된다. 고의성이 없는데 고의성이 있다고 하고, (LG 트윈스) 오스틴은 고의성이 아니라고 한다. 판독 센터에서 아니라고 하면 아닌 게 되는 게 어이없다”고 토로했다. 단순히 팀에 불리한 판정이 나와서가 아니라, 현장 심판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는 현재의 비디오 판독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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