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옹진군 백령면은 지난 27일, 백령면의 사항포 포구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백령도점박이물범생태관광협의체, 백령초등학교, 백령중고등학교, 백령파출소, 백령면대, 면 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하여 바다로부터 유입된 부유물 쓰레기 약20여톤을 수거했다.
사곶해수욕장(천연기념물 제391호), 콩돌해안(천연기념물 제392호), 현무암분포지(천연기념물 제393호), 두무진(명승 제8호)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백령도는 중국 등지로부터 끝도 없이 밀려오는 부유물 쓰레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임상훈 백령면장은 “매년 바다로부터 유입되는 해양폐기물을 자체 수거하고 있으나, 열악한 재정상황으로 해양폐기물을 적환장에 쌓아두고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해양폐기물의 처리를 위한 재정지원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령면에서는 매월 2회 클린업데이를 운영하여 주요 관광지 및 쓰레기 취약지에 대해 환경정화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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