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가 민선 8기 하반기 첫날인 1일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직원 정례조례를 개최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2년 전 취임 첫날과 똑같이 환경공무관들과 함께 새벽에 거리 청소작업을 한 뒤 직원들과 소통하는 정례조례에 참석하며 차분하고 내실 있게 취임 3년 차의 첫날을 열었다.
이날 구는 구정 발전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지난 2년 동안의 변화와 성과를 모든 직원들과 공유했다.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이 구청장은 하반기 핵심사업 완성을 위해 기존 구정 기조였던 ‘행복 100%, 서대문구’에서 더 나아가 ‘행복 200%, 서대문구’를 만들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서대문구의 민선 8기 하반기 핵심사업은 △경의선 지하화 선도사업 지정 △성산로 일대 입체복합개발 △서북권 랜드마크 조성 △숲세권·산천권 일상 행복 힐링공간 조성 △관내 9개 대학과 연계한 평생교육 특화도시 구현 △반장단 활성화를 통한 촘촘한 이웃망 사업 등이다.
이날 정례조례의 하이라이트로 모든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피켓 이벤트’가 펼쳐져 눈길을 모았다.
각 부서는 미리 준비한 손팻말에 서대문구의 비전과 목표를 담았으며 이를 통해 ‘하나가 돼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성헌 구청장은 “팻말에 담긴 문구들이 한마음, 즉 ‘원팀’으로 행복 200% 서대문구를 만들기 위한 모든 직원들의 다짐과 의지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선 8기 하반기 서대문구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구민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강당에는 ‘민선 8기 2주년 사진전’도 열려 직원들의 호응을 받았다. 변화하고 발전하는 서대문구의 모습을 담은 60여 점의 사진과 5편의 영상은 이달 말까지 전시된다.
이 구청장은 이날 낮 구청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감사와 헌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직접 배식에 나섰으며 이어 글로벌 명소로 자리매김한 ‘카페 폭포’에서 바리스타 봉사 활동도 펼쳤다.
한편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취임 3년 차 첫째 주에 보육 현장을 찾고 저소득가구 봉사와 취약시설 안전 점검에 나서는 등 ‘민선 8기 하반기에도 현장 행정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