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동양평화정신 되새겨
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한국학연구소는 상해외국어대학교 중일한합작연구센터 및 안중근의사찾기 한·중민간상설위원회(이사장 황기철)와 지난 6월 29일 상해외국어대학교 송지앙캠퍼스에서 제2회 안중근의사찾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안중근 정신 선양을 통한 한중관계 강화’라는 주제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추궈홍 전 주한중국대사는 “중국은 안중근 유해발굴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나 주민의견을 비롯한 북한 입장도 고려해 다소 냉각된 한중관계 극복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황기철 전 국가보훈처장은 “안중근은 평화주의 상징이며 유해 발굴 대상지가 중국지역에 집약된 만큼 이곳을 조사해 예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를 마치는 자리에서 황선익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는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정신을 되새기는 이번 학술대회는 긴장 상태인 양국 관계를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성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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