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까지 가공식품 대만 수출 10.9% 성장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농림축산식품부는지난달 26~2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타이베이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4000만달러(한화 약 556억)의 수출 상담 성과를 도출했다고 3일 밝혔다.
‘타이베이 식품박람회’는 식품 완제품은 물론 제조기기, 패키징 등 식품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대만 최대규모 식품전시회다. 올해는 글로벌1200여 식음료 기업이 동참했다. 개최국 대만을 비롯해 한국, 일본, 미국, 스페인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자국 특산품을 내놨다.
최근 K-푸드의 대만 수출은 지난 5월말까지 △라면 1500만 달러(전년동기대비 18.7%↑) △과자 1200만 달러(5.1%↑) △음료 700만 달러(38.5%↑) △쌀가공식품 300만 달러(34.6%↑) △소주 100만 달러(31.7%↑)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공사와 농식품부는 감귤 통합조직, 충남도, 전남도 등과 손잡고 우수 K-푸드 수출업체 27개 사와 ‘통합한국관’을 마련했다. 라면, 과자, 소주, 떡볶이 소스, 신선 과일, 인삼, 김 등 최근 수출 동향 및 시장 특성을 반영해 각종 제품을 앞세웠다.
aT 관계자는 “대만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K-푸드가 보편화된 시장이며 특히 최신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다”라며, “우리 수출기업이 다양한 K-푸드 제품을 대만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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