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2024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
개인, 6월 중 장외채권 3조6000억원을 순매수
개인, 6월 중 장외채권 3조6000억원을 순매수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금융투자협회는 6월 중 개인이 장외채권 3조6000억원을 순매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금투협이 발표한 ‘2024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개인은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23조1000억원의 채권을 순매수,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협회는 국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되며 순매수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2022년부터 개인투자자의 채권순매수 규모가 크게 증가했는데, 같은해 상반기에 5조1000억원을 순매수해 상반기 기준으로 순매수 규모가 최초로 5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9조2000억원, 올 해 상반기에 23조1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증가세를 나타냈다. 개인이 순매수한 채권의 종류별로 보면 국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3종류의 채권의 비중이 높았다. 상반기 순매수비중은 국채(32%), 기타금융채(24%), 회사채(22%), 3종류채권합계(78%) 등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의 연간기준 채권순매수 규모는 지난 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 해 상반기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할 가능성이 높다. 6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72조2000억원 증가한 42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4조7000억원 증가한 22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향후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아지면서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내 채권금리는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이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예상을 하회한 미국 물가 및 경제지표와 완화된 우리나라 물가지표가 강세 재료로 작용하여 큰 폭으로 하락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6월중 외국인은 국채 4조5000억원 등 총 5조원 순매수했고,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말(251조원)대비 5000억원 증가, 251조5000억원 기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