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동, 다산동, 황학동 3곳에 시범 설치
[매일일보 조선미 기자]중구는 끊임없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잡고자 ‘무단투기 계도용 스마트 경고판(이하 스마트 경고판)’을 회현동과 다산동, 황학동 등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3곳에 시범 설치했다.
스마트 경고판은 스텐레스와 폴리카보네이드 재질의 외함과 CCD 카메라가 한세트로 이루어져 있다.
외함에는 무단투기 하려는 사람들이 접근하면 화면 변화를 통해 인체를 감지해 곧바로 이를 경고하는 음성 안내 서비스가 작동하는 센스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 특징.
스마트한 조도 센서도 설치돼 450룩스를 기준으로 주야를 구분하며, 민원 최소화를 위해 야간에는 음성 크기가 자동으로 낮아진다. 발광시트가 부착된 전면부도 점등돼 ‘이곳은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구역입니다. 위반시 폐기물관리법 제68조 제3항 의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라는 문구를 밤에도 또렷하게 볼 수 있다.CCD 카메라는 투기자를 선명하게 식별하고 야간에도 녹화가 가능하도록 저조도 기능을 갖추고 있다. 녹화된 내용은 칩에 담겨 해당 동 주민센터에서 볼 수 있다.스마트 경고판은 인체감지와 음성안내, 녹화하기에 최적의 조건인 지상 2.1m 이상되는 부분에 설치되었으며, 부착형이라 주민이나 동주민센터의 요청에 따라 다른 곳으로 이전 설치가 가능하다.스마트 경고판은 통신이 안돼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감시를 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지만 개당 가격이 300~400만원이 드는 기존 무단투기 CCTV보다 저렴한 132만원에 불과한데다 다양한 기능을 갖춰 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중구는 올해 안으로 동별로 3대씩 모두 45대의 스마트 경고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