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북구도서관은 지난 9일 부평구 부광중학교 3학년 학생 22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작가와 북 뮤지션이 함께 찾아가는 북콘서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북콘서트는 학교 읽걷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의 저자 고정욱 작가와 ‘문학은 노래다’의 저자이자 국내 1호 북 뮤지션 제갈인철 작가가 함께 진행했다.
소아마비를 앓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밀리언셀러 작가가 된 고정욱 작가는 ‘꿈에는 마침표가 없다’는 주제 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이어 고정욱 작가의 문학작품 ‘가방 들어주는 아이’,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등을 음악으로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역할 낭독극과 인문 스피드 퀴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학생들의 소감과 작품 서평 등 독후 활동 내용은 읽걷쓰 활동 모음집에 수록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 시작과 마무리에는 북구도서관과 삼산경찰서가 함께 진행하는 학교폭력 및 청소년 사이버 도박 예방 공동 캠페인 ‘안심하고 책 읽는 학교’를 실시해 안전한 환경에서 읽걷쓰 문화를 확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북구도서관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 읽걷쓰 문화를 지속해서 전파하기 위해 앞으로도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다채로운 독서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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