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전기・화학 등 작업 전 분야 현장 점검으로 위험 요인 조기 발견
옥외작업 근로자 660명에 온열질환 예방 키트 지급, 중대산업 재해 예방
옥외작업 근로자 660명에 온열질환 예방 키트 지급, 중대산업 재해 예방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이달 16일부터 2달여 간 구 청사, 공원 등 12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대재해 예방의 핵심인 ‘위험성 평가’는 사업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감소 대책을 수립하는 것. 최근 전국적으로 산업재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사업장의 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본격적인 ‘위험성 평가’ 실시에 앞서 구는 각 사업장의 현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도를 높이고자 ‘위험성 평가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위험성 평가’ 대상은 구 청사를 비롯한 동 주민센터, 공원, 사회복지시설 등 122개 사업장이다. 특히 기계, 전기, 화학, 작업 특성, 사업장 환경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각 사업장에서 행해지는 작업을 살펴보며 안내문 부착 등과 같은 작업 준수사항, 화기나 중장비 등 특수 작업 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점검한다. 또한 현장 근로자의 의견을 들으며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필요 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위험성 평가’ 후 중대한 위험성이 발견되면, 위험성 감소 대책을 수립해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고자 옥외작업 근로자 660명에게 온열질환 예방 키트를 지급한다. 온열질환 예방 키트 안에는 혹서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수분보충 음료, 즉석 냉찜질팩, 쿨 스프레이, 쿨링액, 쿨시트 등이 담겨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근로자 보호의 책임을 다하고자 ‘위험성 평가’를 실시한다”라며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직장을 만들고, 나아가 구민의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본연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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