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의원, 7월 31일 종료 앞둔 유가족 체류비 지원 대책 미흡 지적, 관계기관 지원 확대 답변 이끌어내
송 의원 “유가족 지원을 넘어 충분한 피해보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 할 것”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경기 화성시(갑) 송옥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지난 25일 화성 아리셀화재 참사 현장을 찾아 피해자 유가족 면담,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 및 사측과의 간담회를 갖고 피해 지원과 진상규명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박주민) 주최로 마련되었으며, 을지로위원회 소속 모경종-박홍배-이용우-홍기원 의원이 참석했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인 송옥주 의원도 아리셀 참사 피해자 지원 쉼터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방문에 함께 했다.
이날 피해자 유가족들은 △체류비 지원 연장을 위한 제도 개선, △아리셀 관계자 구속 수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 △피해보상을 위한 아리셀의 교섭 촉구, △참사대책위원회의 대화 파트너로의 수용, △민관합동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건의하며 을지로위원회에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을지로위원회는 공식적인 공문 발송을 통한 사측 교섭 촉구 방안을 제안하고, 고용노동부의 교섭지도를 통해 사측이 피해보상 논의에 성실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진행된 화성시, 경기도,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 간담회에서는 피해 지원 확대 및 유가족의 권리 회복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송옥주 의원은 7월 31일 종료를 앞둔 유가족 숙박비, 식비 지원 등 유가족 체류비 지원 제도 운용의 문제를 지적하여, 관계기관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냈다.
송 의원은 “행정안전부의 ‘재해구호계획 수립 지침 기준’을 보면, 숙박비 등 체류비 지원 기간은 예산의 범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도록 열어두고 있다”며, “경기도의 재난구호기금 재원으로 피해자 유가족 지원이 추가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경기도-화성시-행정안전부는 보다 탄력적인 제도 운용을 통해 유가족 체류비 지원 기간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이어진 아리셀화재 참사 현장방문에서 을지로위원회 위원들은 고용노동부와 소방청의 조사상황을 보고받고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도 점검을 당부했다.
또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고용노동부, 경찰청, 소방청 등 3개 기관의 수사 진행 경과를 발표하고, 유가족에게 별도 수사 진행 상황을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사측에는 참사대책위원회를 교섭단체로 인정하고, 성실히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송옥주 의원은 “화성 아리셀화재 참사는 화성시, 경기도,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소방청 등 다양한 유관기관이 관련된 만큼 피해 회복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점검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유가족 지원 확대뿐만 아니라 사측의 교섭 촉구를 통해 충분한 피해보상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성=한철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