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없는 물축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바가지 요금 근절, 축제장 물가 철저히 관리
바가지 요금 근절, 축제장 물가 철저히 관리
매일일보 = 김금옥 기자 | 오는 8월 4일까지 전남 장흥군에서 열리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가성비 높은 축제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같은 평가를 받는 첫 번째 이유는 물축제가 입장료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탐진강을 따라 3km가 넘는 넓은 축제장에는 특별한 입장료가 없기에 사방에서 자유롭게 접근이 가능하다.
축제장에 들어서면 시간에 따라 펼쳐지는 무료 공연이 즐비하다.
글로벌 워터월드, 락 페스티벌, 버스킹, 주무대 축하공연 등 매일 이어지는 수준급 공연이 모두 무료다.
매일 오후에 펼쳐지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 볼풀 대전, 서핑 챌린지 등의 체험도 시간에 맞춰 오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용료가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어른 3,000~7,000원, 청소년 2,000~5,000원의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어른의 경우 5,000원이 넘은 체험은 2,000원을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주기 때문에 사실 모든 프로그램을 5,000원 이하로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장흥군은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음식값과 중량을 홈페이지 사전 공개해 축제장 물가를 관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무료 샤워장, 대형 그늘막, 개인용 숙박촌을 운영해 방문객들이 알뜰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 물축제에 오시면 세상에서 가장 신나고 알뜰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며, “8월 4일까지 열리는 장흥 물축제에서 신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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