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의 기업가 정신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
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유지재단(이하 통일재단)은 제21대 유경득 신임 이사장(58)이 지난 1일 오후 2시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에 위치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8층 대강당에서 문연아 선학학원 이사장, 송용천 가정연합 세계선교본부장, 황보국 가정연합 한국협회장, 김종관 효정글로벌통일재단 이사장, 신달순 모나용평 사장, 정봉채 티아이씨 사장, 문성제 선문대학교 총장 등 200여 명의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유경득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심화되는 기후변화, 팬데믹, 전쟁 등으로 경제 전망을 낙관할 수 없지만, 인류 창조의 근본으로 돌아가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생하는 참사랑의 정신을 회복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라며 “설립자 문선명·한학자 총재께서 하늘의 축복 속에 신통일한국과 신통일세계를 염원하면서 인류의 부모이신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을 이루고자 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임 중 경영지침으로 △설립자의 기업가정신에 정렬된 참사랑의 조직문화, △공생·공영·공의 세계를 위해 항상 소통하는 리더십, △그룹의 글로벌 기반을 활용한 미래 준비, △기본에 충실한 내실 있는 혁신 등에 역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 유경득 신임 이사장은 아주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선문대 목회학 박사, 경희대 경영컨설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대학원리연구회 회장, 세계평화청년연합 한국회장, (사)자원봉사 애원 상임이사, 효정세계평화재단 사무총장, 세계평화연합(UPF) 사무총장, 신한국UPF 공동회장, 신한국가정연합 공동회장, 선문대학교 건학이념 특임 부총장, 통일재단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식은 김석진 가정연합 천승대교회장의 보고기도, 송용천 가정연합 세계선교본부장의 격려사, 황보국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의 축사, 유경득 신임 통일재단 이사장의 취임사, 김학선 일신석재 사장의 억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송용천 세계선교본부장은 격려사에서 “유경득 이사장은 절대신앙의 자세로 30년이 넘도록 공직의 길을 걸어온 천일국 지도자의 표상으로 참부모님의 뜻이라면 어느 곳, 어느 자리든 개의치 않고 말씀과 심정과 사랑을 실천한 대신자의 삶을 살았다”라며 “통일재단이 본연의 사명과 목적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립자 양위분께서 소망하시고 바라시는 참된 통일재단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수고를 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황보국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은 축사에서 “하늘섭리를 이루어 가시는 참부모님 소망의 한 축을 담당하는 천적인 소명을 받은 기관으로 한국협회와는 형제와 같다”라면서 “섭리에 있어 가장 역사가 깊고 중심적 역할을 해온 협회와 재단은 그 어떤 섭리기관보다 하나 되어야 할 것이며 그렇게 한다면 반드시 하늘은 크게 축복해 주실 줄 믿는다”라고 축하를 전했다. 1963년 문선명·한학자 총재에 의해 설립된 통일재단은 통일그룹 기업들을 총괄하고, 교회자산 관리와 교회발전을 위해 적극 뒷받침해 왔으며, 통일재단에는 일화, 세계일보, 용평리조트, 디오션리조트, 파인리즈리조트,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 선원건설, 일신석재, TIC, 신정개발특장차, 세일여행사, 팜스코, JC, 세일로 등 15개 계열사가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