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무총리 접견서 '원팀' 강조…"정부·민생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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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무총리 접견서 '원팀' 강조…"정부·민생 최우선"
  • 염재인 기자
  • 승인 2024.08.01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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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당정 간 한마음으로 화합하겠다"
한동훈 "생산적인 당정 관계 이뤄갈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만나 당정 결속을 다지고, 정부의 민생 정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함께 하자는 뜻을 모았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한 대표를 예방했다. 당에서는 박정하 비서실장이, 정부에서는 방기선 국정조정실장과 손영택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한 총리는 "대표 경선 과정에서 '국민에게 더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를 더 살펴서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 관계를 이뤄가겠다'는 (한 대표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국정이 국민에게 좀 더 사랑받는 국정으로 될 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당정 간 한마음으로 화합해서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민생 관련 법안이 진전을 보이지 못해서 아쉽다고 언급하며 "(정치권이) 좀 더 협치를 중심으로 하는 상황으로 바뀌어서 국민이 경제와 민생 회복을 체감할 수 있는 상황으로 빨리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당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국민 생활과 경제가 구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대표님의 리더십과 당과 철저한 협력적이고 생산적인 협력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한 대표는 "저희도 새 출발을 하면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정부와 함께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 정당'이 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총선 때 물가 때문에 굉장히 어려웠지 않나. 그때 (정부가) 해주셨던 정책으로 여러 물가 안정의 정책적 효과가 나오고 있다"며 "민생에 있어 총리님과 저희는 하나의 팀이고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부연했다. 

특히 두 사람은 내각에서 동고동락한 만큼 덕담도 잊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한 대표는 지난해 12월 장관직을 사퇴할 때까지 총 1년 7개월여 동안 한 총리와 내각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한 총리는 "저도 몇십 년을 정부에 있었지만 우리 대표님을 처음 뵙고 저렇게 철저하게 준비하시고 내공이 쌓인 분을 제가 만나본 적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추켜세웠다. 

한 대표도 "제가 여당 당 대표가 돼 누리게 된 기쁨 중 하나가 한 총리를 모시고 배울 수 있게 됐다는 점"이며 "장관 할 때 총리께 여쭤보면 정답을 알고 계신 분이어서 든든하게 여겼던 기억이 있다"고 상기했다. 이어 "(한 총리는) 우리 정부의 기둥이고 제가 완숙하고 애국적인 정책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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