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여부 주목되지만 쉽지 않아…새누리당, 12일 후보 확정
[매일일보 김경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9일 울산시장 후보로 이상범 전 울산 북구청장을 확정하면서 이번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야당 후보들의 ‘인연’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상범 후보를 비롯해 통합진보당 이영순, 정의당 조승수, 노동당 이갑용 후보 등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4명의 야당 소속 울산시장 후보들은 모두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울산 지역 구청장을 역임했던 인물들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이상범 전 북구청장은 현대자동차 노조총연합 공동의장을 거쳐 1998년 민노당 소속 울산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2002년부터 2006년 사이 울산 북구청장에 재임했으며, 2007년 대선에 앞서 손학규 지지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에 입당했다.원내 3당인 통합진보당의 이영순 후보는 IMF 시기인 1998년 울산여성실업대책위원회 공동대표를 거쳐 민노당 소속으로 1999~2002년 울산 동구청장, 2004~2008년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통합진보당 여성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원내4당인 정의당의 조승수 후보는 1996년 동국대 생명자원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이듬해 민노당의 전신인 국민승리21의 97대선 울산선대본부장으로 정계에 입문, 1998~2002년 울산 북구청장을 거쳐 2004년 울산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2009년에는 진보신당 소속으로 보궐선거에 나가 국회에 재입성한 재선 국회의원 출신의 정치인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