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용선 기자 | 의정부시가 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대표 관광명소(자원)‘의정부 8경(景)’을 선정한다고 2일 밝혔다.
시민 추천과 8경 후보지 심의위원회를 거쳐 후보지를 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민이 직접 투표해 최종 선정한다는 것.
시는 역사의 산물로서 문화적 가치를 지닌 관내 관광지에‘의정부 8경’이란 이름을 붙여 관광도시로서의 시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역을 찾는 이들에게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하고자 문화예술과(031-828-4352~4)에서 8월 16일까지 시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관내 관광명소 정립 차원에서 5월부터 시민들의 추천을 받아 ▲노강서원 ▲도봉산 반쪽바위 ▲망월사 ▲무궁화동산 ▲미술도서관 ▲사패산 ▲서계 박세당 사랑채 ▲송산1호 수변공원 ▲송산사지 ▲수락산 도정봉 ▲신숙주 선생 묘 ▲음악도서관 ▲의정부2동 성당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제일시장 ▲의정부천문대 ▲의정부컬링경기장 ▲자일산림욕장 ▲정문부 장군 묘 ▲중랑천 ▲직동근린공원 ▲회룡사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등 총 24개소의 명소를 정했다.
심의위원회는 8월 23일 열리며 위원들은 문화 분야 전문가와 관내 대학교수, 민간대표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위원회에서는 시민 투표에 앞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간직하고 있거나, 역사‧문화 자원으로서 의정부의 가치를 지닌 후보지를 정하고 관광 발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시는 위원회를 거쳐 정해진 후보지를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8경 최종 선정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장승수 문화예술과장은“이번 8경 선정 과정은 단순히 명소를 선정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민 참여를 강화하는 중요한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