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로보락, 상반기 국내 46.5% 점유로 1위
삼성, ‘비스포크 AI스팀’으로 중국 ‘맹추격’
LG, 이르면 이달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시
삼성, ‘비스포크 AI스팀’으로 중국 ‘맹추격’
LG, 이르면 이달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시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올인원(일체형) 로봇청소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중국 패권에 반격을 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 하반기 국내 로봇청소기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치열한 시장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현재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중국 업체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 중국 로보락은 올 상반기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46.5% 점유하며 1위에 올랐다. 특히 로보락은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 기능을 모두 갖춘 일체형 제품 등 고가 라인을 장악했다. 저가형 중국산 제품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했던 과거와 다르게 흘러간 셈이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냄새 등 위생 문제를 들어 두 기능을 별개 제품으로 출시해 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안방'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소비자 니즈를 파악, 성능에다 보안 기능까지 앞세운 무기를 꺼내들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올인원 신제품인 '비스포크 AI 스팀'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고객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출시 25일 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으며, 출시 후 두 달간 삼성의 로봇청소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가량 증가했다. 특히 비스포크 AI 스팀은 국내 최초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이 탑재되며 주목을 받았다. 100℃의 스팀으로 물걸레 표면 세균을 99.99% 제거, 냄새를 유발하는 4종 가스를 95% 수준으로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좌우명 :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