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S가입자 4.1만 순증과 ENA 시청률 8위 달성
ENA 창사 최고 시청률… 광고매출 170억원 2분기 최대치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KT스카이라이프는 인터넷과 모바일 사업의 성장으로 가입자가 순증하며 통신서비스 매출이 늘었고, ENA는 채널가치 상승 속에 시청률 8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스카이라이프 별도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1762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1766억원)와 비슷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EBITDA는 매출 대비 14%인 250억원이다.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 순증으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성장했지만 계절성 비용의 연간 평탄화(방송발전기금 등의 비용을 연간 균등하게 나눠 반영)를 지속 적용했고, 프로그램사용료 협상 증가분과 사업구조 점검 및 캐시카우 발굴을 위한 성장전략 컨설팅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연결 기준(스카이라이프+HCN+스카이라이프TV) 올해 2분기 매출 2546억원, 영업이익 -2억원, EBITDA 45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613억원이었던 전년 동기대비 0.0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콘텐츠 흥행이 수익 증가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불가피한 무형자산상각비 증가가 원인이다.
skyTPS(위성방송+인터넷+모바일) 가입자 4만1000명 순증에 힘입어 전체가입자는 582만명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2315억원으로 전년 동기(2338억원)와 비슷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스카이라이프TV의 약진이 눈에 띈다. ENA 채널은 지속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방영으로 창사 이래 최고 시청률 순위인 8위에 올랐다. 이는 ‘우영우’가 방영됐던 2022년 3분기 9위를 뛰어 넘는 성과로, △나는솔로 20기(시청률 1.03%) △크래쉬(시청률 1.24%) △지구마불 세계여행2(시청률 0.75%) 등 멀티 흥행작을 배출했다. ENA 채널 가치의 상승에 따라 콘텐츠 부문 영업수익은 232억원(연결 기준), 광고수익은 2분기 최대치인 170억원(별도 기준)을 기록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최근 AI 기반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사업 ‘AI 스포츠’와 AI 솔루션으로 상담 대기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한 고객센터 ‘AICC’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뵀다. AI 무인 카메라를 이용해 새로운 스포츠 시장을 개척하는 ‘AI 스포츠’는 HCN 지역방송 및 ENA 채널 등 스카이라이프의 역량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성장 사업이다.
조일 KT스카이라이프 CFO는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 순증으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증가하고 ENA 채널 시청률도 분기 최고 순위인 8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며 “skyTPS 상품의 가입자 순증 폭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AI 기반 신사업으로 성장동력을 찾아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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