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 청담, ‘스털링 루비’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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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갤러리 청담, ‘스털링 루비’ 개인전 개최
  • 강소슬 기자
  • 승인 2024.08.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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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부터 11월까지 선봬
신세계갤러리 청담에서 ‘스털링 루비’ 개인전이 열린다.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갤러리 청담에서 ‘스털링 루비’ 개인전이 열린다. 사진=신세계 제공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신세계가 동시대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미국 작가 스털링 루비(Sterling Ruby)의 개인전을 열고 고객과 문화예술 소통을 이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털링 루비는 페인팅, 드로잉, 조각, 패션 등 예술과 패션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장르를 만들어가는 아티스트다. 지난 2012년 미국 월간지 ‘아트 앤 옥션(ART+AUCTION)’에서 선정한 미래에 가장 소장 가치가 있는 50인의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스털링 루비: 먼지 덮인 계단 위 쉬고 있는 정원사’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회는 4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지구를 움직이는 원초적인 힘을 마치 한 편의 이야기처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강렬하고 폭발적인 색상을 배경으로 계단처럼 쌓여 있는 콜라주 조각들로 영원한 투쟁을 상징하는 페인팅 ‘터바인(TURBINE)’ 시리즈가 있다. 또 이승과 저승, 고대와 미래 요소를 디테일한 세라믹의 표면과 두꺼운 유약 처리로 무덤을 형상화한 ‘바진 테크놀로지/드라큘라 보트(Basin Theology/Dracula Boat)’ 연작과 1960년대 미국의 반전 시위 뉴스 사진에서 착안한 작품 ‘플라워 파워(Flower Power)’ 등도 전시된다. 전시 기간 중 스털링 루비의 패션 레이블과 액세서리 컬렉션도 분더샵 청담 1층 공간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갤러리를 개관한 이래 김환기, 피카소 등 수준 높은 국내외 작가의 전시를 선보인 신세계가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스털링 루비의 전시를 열고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선보이게 됐다”며 “패션과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진정성 전시를 지속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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