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 아파트' 청약 쏠림 심화···올해 1순위 78%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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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 아파트' 청약 쏠림 심화···올해 1순위 78% 몰려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4.08.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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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매매가·전세가 동반 상승 속 인기
2024년 하반기 수도권 일대 분양가 상한제 청약 예정 단지. 표=부동산R114 제공
2024년 서울·수도권 일대 주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별 청약 결과. 자료=부동산R114 제공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로의 청약 쏠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1순위 청약자 10명 중 8명이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청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R114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 현재(21일 기준)까지 수도권 민간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자(66만 619명) 중 약 78.4%(51만8279명)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1순위 청약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분상제 단지에는 수만명의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과천시와 동탄2신도시에서 청약을 받은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동탄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가 각각 10만명, 11만명의 청약 접수했다. 이 밖에도 파주시 '제일풍경채 운정(2만6000명)', 고양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1만명)', 인천시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1만6000명)' 등에도 청약이 몰렸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상제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된 분양가 상승과 매매·전세가격의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치솟는 모습"이라며 "수도권 전반에서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는 상황으로, 분양시장에는 내 집 마련을 서두르려는 수요자 발길도 다시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남은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는 오산·부천·수원 등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공급이 이어진다. 우미건설은 10월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72·84㎡, 총 1532가구로 오산세교2지구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주변에는 오산세교3지구 신규 택지 개발이 진행되고, 인근 오산역은 GTX-C 노선·동탄 트램·분당선 연장(계획) 등 개발 호재가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9월 부천시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에서 '부천아테라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0·59㎡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는 양지초등학교가 있다.  대방건설은 9월 수원시 이목지구에서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768가구다. 이후 공급을 예정하고 있는 Ⅱ차 1744가구와 함께 대단지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목지구 내 유일한 민간분양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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