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핏플랍’, 새 모델 배우 송혜교 발탁 및 캠페인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패션업계가 가을·겨울(F/W) 시즌을 대비한 준비에 돌입했다. 단가 높은 상품 매출이 증가하는 4분기 성수기를 맞아, 주력 제품을 조기에 선보여 소비자의 세밀한 니즈를 파악·공략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고물가 장기화로 의류 소비가 침체되고,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오는 29일까지 ‘얼리 패스’ 프로모션을 전국 네파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엔플러스에서 운영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F/W 시즌 신제품을 보다 빠르게 얼리버드 혜택가에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기본 20% 할인에 추가 10% 할인을 더한 혜택이 제공된다. ‘써모 퍼프 패딩’ 시리즈, ‘퓨레 울 패딩’ 라인, ‘모노 튜브 다운’ 라인 등이 대상이다.
휠라는 배우 한소희와 함께 ‘2024 가을 컬렉션’을 전격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113년 헤리티지를 토대로 스포츠와 아름다움의 만남을 지향해온 휠라의 정체성이 반영됐다. △스웨트 셔츠 ‘컬러 블록 우븐 맨투맨’ △윈드 브레이커 재킷인 ‘2레이어 바람막이’ 등 우븐 제품군이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랜드의 여성복 브랜드 로엠은 캡슐 컬렉션 ‘시그니처 컬렉션 : The Scenes’을 23일 전격 공개한다. 시그니처 컬렉션은 지난해 봄·여름 시즌 처음 선보인 로엠의 프리미엄 라인이다. 메인 컬렉션은 트위드 셋업, 원피스, 레이스 블라우스, 글리터 가디건 등으로 이뤄졌다. 부드러운 질감의 감각적인 가을 룩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K2가 가을·겨울 신상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지원하는 ‘얼리버드 선판매 프로모션’을 내달 22일까지 실시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K2의 인기 경량다운 ‘실크스타’와 ‘피나투보’를 비롯해 스테디셀러 ‘씬에어’ 시리즈, 신규 론칭하는 ‘골든 K95’, 프리미엄 라인인 ‘G900’ 제품군 등 신상 의류 일부와 등산화, 하이킹화 등 24년 정상 신발에 한해 진행된다.
LF가 수입·판매하는 영국 신발 브랜드 ‘핏플랍’은 배우 송혜교를 아시아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2024 F/W 캠페인 이미지를 내걸었다. F/W 소재와 색상을 반영한 △델리카토 메리 제인 실버 △델리카토 로퍼 더스키 핑크 △에프루마 로퍼 블랙 △젠에프에프 (GenFF) 뮬 딥 마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부진의 늪에서 고개를 들기 시작한 홈쇼핑업계도 F/W 신제품을 대거 쏟아내며 실적 창출에 고삐를 죄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내달 8일까지 패션 특집전 ’24 FW 뉴 컬렉션 쇼’를 마련하고 단독 패션 브랜드의 F/W 신상품을 선보인다.
GS샵은 오는 31일까지 올해 F/W 패션 스타일을 제안하는 마케팅 캠페인 ‘2024 FW 패션위크 LOOK’을 개시한다. △코어 어센틱 △SJ와니 △브리엘 △모르간 등 7개 단독 브랜드의 FW 신상품을 각종 룩으로 제안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패션업계는 물론 홈쇼핑업계도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신제품을 지속 내놓고 있다”며 “4분기에는 단가와 마진율이 높은 제품들을 판매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선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