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적된 천문학적 사업비로 인해 사업추진 가능성 부족과 타당성 검토 부족에 대한 문제가 인정된 것이다”
“춘천시는 갈등만 키운 혁신지구 사업 중단 공식화 하고 기존 시민복합공원 개발로 신속하게 추진하라”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국토교통부가 오늘 24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2곳을 선정한 결과 춘천 옛 캠프페이지 혁신지구 사업은 최종 탈락했다고 2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보도 자료를 보면 혁신지구 사업에 총 4곳의 지자체가 접수했으며 두 달여 기간 동안 현장검증,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실현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에 대한 심층적 평가를 거쳐 사업추진 가능성이 높고 주변지역에 대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되는 2곳을 최종결정 했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춘천 캠프페이지 혁신 지구 사업은 타 지자체에서 신청한 혁신 지구 사업에 비해 실현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에서 밀린 것이다.
그동안 춘천 시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천문학적 사업비로 인해 사업추진 가능성이 낮고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국토부에서도 인정한 결과이다. 또한 사업 탈락은 시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 매우 부족해 갈등만 폭발시킨 사업에 대해 취해진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도당은 “그동안 캠프페이지는 시민 의견이 수렴되어 만들어진 시민복합공원이란 결과를 달랑 4년 임기의 정치인들이 시민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제멋대로 계획을 바꿔 수십 년간 개발은 늦어지고 방치 되어왔다”며 “민선 8기 육동한 시정부는 그 역사를 또다시 되풀이했으며 시민들에게 큰 상처를 준 것이다”라며“ 이에 대한 시장의 책임 있는 사과와 관련된 입장을 신속히 밝혀야 할 것이다. 또한 춘천시는 시민 갈등만 키운 이번 혁신지구 사업에 대해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것을 공식화하고 캠프페이지가 기존 시민복합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더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 혹여 혁신 지구 사업에 대해 재추진 의사를 밝힌다면 더 큰 시민들의 저항을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