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안심번호 50%·권리당원 50% 방식 경선 통해 최종 후보 결정
1차 여론조사 과반수 득표자 없으면 결선투표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당내 경선이 4인에서 3인 경선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장현 예비후보가 등록 마감일 전날 사퇴하면서 발생한 결과다. 당초 6명의 예비후보가 경선 후보로 등록했으나, 1차 컷오프와 최고위 추가 컷오프를 거쳐 4명으로 압축됐던 경선 구도가 다시 한 번 변동된 것이다.
31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인 30일 영광군수 재선거 경선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장현 예비후보가 등록하지 않고 경선에서 사퇴했다. 이로 인해 최종 경선 후보는 이동권 전 전남도의원, 장기소 영광군의회 의원, 장세일 전 전남도의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경선 후보자들은 민주당 내부에서 강한 지지를 받는 인물들로, 이들이 맞붙게 된 경선 결과는 지역 정가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민주당 경선은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며, 안심번호 선거인단 50%와 권리당원 50%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경선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득표자 2인이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리게 된다. 민주당은 이러한 경선 절차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예정이다.
영광군수 재선거는 현직 군수의 법적 문제로 인해 치러지게 됐다. 이로 인해 민주당 내부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으며, 당내 경선은 사실상 본선의 전초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경선에서 어떤 후보가 최종적으로 선정될지, 그리고 본선에서는 어떤 전략을 펼칠지가 앞으로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특히 이번 경선은 박지원 의원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나서면서, 중앙 정치권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5선 경력의 정치인으로, 그의 선거 지휘가 경선과 본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박 의원의 지휘 아래 이번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영광군수 재선거의 일정은 9월 26일과 27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10월 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사전투표는 10월 10일과 11일에 진행되며, 본 투표는 10월 16일에 이루어진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가 주목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