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경험 중시 MZ세대 놀이터 목표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현대백화점이 부산광역시에 새로운 리테일 공간인 ‘커넥트현대’(CONNECT HYUNDAI)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커넥트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를 표방하며, 현대백화점이 새롭게 제시하는 지역 특화 도심형 복합쇼핑몰이다. 백화점의 ‘프리미엄’과 아울렛의 ‘가성비’, 미술관의 ‘문화·예술 체험’ 등 다양한 업태의 강점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 한 층 업그레이드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부산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커넥트현대는 지하 5층~지상 9층 규모로, 최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물론 부산의 특색을 살린 로컬 콘텐츠 등 총 240여 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MZ(밀레니얼+Z세대)세대 놀이터를 구현하기 위해 각층별로 △문화·체험형 테넌트 시설 △ MZ 인기 브랜드 △부산 로컬 콘텐츠 △정상·이월 상품 복합 매장 특색 있는 공간과 브랜드를 배치했다. 커넥트현대의 공식 개점일은 이달 6일이다. 먼저 커넥트현대는 매장 곳곳을 전시·체험형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층에는 약 5m 높이의 예술 작품 ‘더 비저너리’(The VISIONARY)를 배치했다. 더 비저너리는 ‘21세기의 가우디’, ‘소재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상상 속의 동물 조각 작품이다. 2층에는 자연 채광과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진 도심 속 자연 휴식 공간 ‘그리너리 라운지’를 배치했다. 그리너리 라운지는 여유롭게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릴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9층에는 차세대 문화센터 브랜드인 ‘컬처커넥트’가 첫선을 보인다. 3개월 단위 학기제로 운영하던 기존 문화센터와 달리 콘텐츠에 따라 1~2개월 단위 단기 문화 체험 강좌를 새롭게 신설했다. 놀이터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20~30대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도 입점시켰다. 대표적인 곳이 지하 1층에 들어서는 MZ세대 타깃 공간 ‘뉴 웨이브’로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커버낫’, ‘스탠드오일’ 등 K패션 브랜드 20여 개가 입점한다. 디저트 브랜드도 MZ세대 취향에 맞췄다. 더현대 서울에 국내 1호 매장을 낸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의 ‘고디바 베이커리'는 부산에 2호점을 낸다. 지하 2층에 위치한 ‘마켓 125’에는 아사이볼과 스무디로 유명한 글로벌 디저트 브랜드 ‘오크베리’, MZ 핫플 도넛 카페 ‘노티드’ 등이 들어선다. 7층은 키즈 크리에이티브 공간 ‘모카플러스(MOKA PLUS)’가 조성됐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이 운영하는 모카플러스는 어린이들의 시각에서 회화ㆍ조각 등 전시ㆍ교육을 배울 수 있는 예술 창작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그림책을 주제로 예술 작품 전시회와 체험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류제철 커넥트현대 점장은 “글로벌과 로컬이 공존하는 ‘글로컬 문화·예술 콘텐츠’와 함께 프리미엄과 실용을 연결하는 ‘신개념 실속형 리테일 모델’을 제안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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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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