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청소년 원어민영어학습입학준비금 등 학생복지 예산에 방점 둬
노인복지시설 시설개선 및 애로사항 해결-소상공인 특례보증예산도 포함돼
李 시장 “민생 관련 추경안 원만하게 처리 돼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지원되길”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오산시는 지난 2일, 2024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안)에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예산을 반영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2회 추경안은 총 8천627억 원 상당의 규모로, 제1회 추경예산(8천322억 원) 대비 304억 원(3.66%)가량 증가했다.
이권재 시장은 편성과정에서 남녀노소가 필요로 하는 교육-건강-복지 예산 편성에 집중할 것을 강조한 바 있으며, 관련 예산이 추경안에 다수 반영됐다.
대표 사례가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학생들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무상급식 지원(130억8천여만 원) △학교 교육경비 지원(17억4천여만 원) △입학준비금 지원(1억5천만 원) △학생중심 교육활동지원(1억3천만 원) 등이 있다.
이중 무상급식지원은 사립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학기 중 중식 급식비 지원 사업이며, 학교 교육경비 지원사업은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해당 연령 청소년들에 대해 원어민 화상영어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관내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이 시장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노인복지시설 운영지원비로 3억4천여만원이 추경안에 포함되기도 했다. 해당 예산에는 경로당 보수 및 수선, 노후 기자재 교체, 애로사항 해결 등을 위한 사업비가 포함돼 있다. 해당 예산도 이권재 시장이 시니어들을 위한 의제발굴 과정에서 경로당 시설 및 기구 개선 필요성을 청취한 후 신속하게 예산안 마련을 추진한 사업이다.
엘리트 체육 및 생활체육 및 체육교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체육대회 출전지원(3억2천500만 원) △체육인 국외교류 지원(500만 원) △도지사-도의장기 생활체육대회 개최 및 출전 지원(1억1천만 원) 등이 추경안에 포함됐다. 해당 예산들은 선수들에 대한 적절한 포상 및 선수단 출전 지원 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장애인들의 사회적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할 △장애인 종목별 체육대회 출전 및 개최(1천900만 원)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추가지원(9억5천만 원) 등도 추경안에 담겼다. 금융자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례보증을 위한 출연금(6억 원)도 추경안에 반영됐다.
이 시장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관심을 갖고 계신 교육, 복지, 건강 등과 관련된 예산을 위주로 추경안을 편성했다”며, “추경안이 원만하게 처리되어 신속하게 시민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산=한철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