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폴란드에 K2 46대 납품…하반기 38대, 내년 96대 예정
매일일보 = 서영준 기자 | 현대로템이 유럽 3대 방산전시회로 꼽히는 폴란드 국제 방산전시회(MSPO)에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우리 군의 주력 지상무기체계인 K2전차 수출 등 사업 협력을 이어온 폴란드 현지 전시회인 만큼 차세대 플랫폼 라인업을 앞세워 미래 기술력을 알리고 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한다. K2전차는 실물이 전시된다. 2022년 폴란드에 완성품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수출돼 올해 상반기까지 총 46대가 안정적으로 납품됐다. 올해 하반기에 38대, 내년 96대가 인도될 예정이다.
아군 병력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방호력과 생존력 증강에 초점을 맞춰 개발 중인 30t급 차륜형장갑차(N-WAV)와 K2 계열 전차인 구난 전차 모형도 함께 선보인다. 해외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다목적 무인차량(UGV)인 4세대 HR-셰르파(SHERPA) 모형도 전시장에 배치된다. 현대로템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무인화, 전동화 분야에서 협업해 개발한 최신형 무인화 차량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앞으로 폴란드와 협업을 다각도로 이어가고 동시에 현지 군 현대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재뿐 아니라 미래 전장에 대비할 다양한 지상장비 플랫폼을 선보여 앞으로도 평화와 안보를 수호하는 K-방산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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