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천지구 482억원, 습문천지구 300억원 투입
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경북 구미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재해위험지역 정비 공모사업'에서 장천지구와 습문천지구가 최종 선정되어 782억원(국비 391, 도비 117, 시비 274)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재해 우려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지역 단위 종합 계획을 수립, 정비하는 행정안전부의 중점 사업이다.
구미시는 1차 경상북도 서류심사, 2차 행정안전부 심사를 거쳐 기획재정부 협의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특히 김장호 시장은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
장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482억원을 투입해 장천면 상림리, 묵어리, 하장리 일대 하천 8.4km를 정비하고, 24개의 교량과 간이펌프장 설치를 통해 재해 취약지의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사업이다.
습문천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300억원을 투입해 해평면 일대 지방하천 습문천과 소하천(다사천, 낙봉천, 번개천) 일대에서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 위험을 줄이는 사업으로, 축제 및 호안 3.0km와 11개 교량을 정비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은 2025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힌편, 구미시는 4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한천, 성수천, 봉곡천, 백곡천)에도 1,032억원(국비 516억, 지방비 516억)을 투입해 재해 예방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구미시의 역량을 다시 확인했다”며 “재해취약지 정비로 주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