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스페인‧인도네시아‧미국 등 4개국에서 물류창고 운영 중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의 글로벌 물류센터가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안정적인 물류 플랫폼이 되고 있다.
17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 배후단지 자체 물류센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물류센터, 인도네시아 동부 자비 프로볼링고 보세창고, 미국 LA/LB 물류센터 등 모두 4곳에서 글로벌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달 초 개장한 LA/LB 물류센터는 미주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물류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설립됐다. 미주지역 전문 국제물류주선업체인 주성씨앤에어와 함께 LA/LB 카슨지역에 민관합작 복합물류운영법인으로 구축됐다.
창고면적 8514㎡, 부지면적 1만7035㎡ 규모로 K-뷰티 화장품, 전자부품 등이 입고 중이며, 2025년에는 냉동‧냉장화물 시설이 구축돼 최근 미국 내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 취급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해당 물류센터는 KOTRA의 해외공동물류센터로 지정될 예정인 만큼, 독자적으로 물류센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들은 현지보다 10∼15% 저렴한 비용으로 물류센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KOTRA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물류비 일부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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