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일하는 민생의회로서 도민 여러분의 삶과 함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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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일하는 민생의회로서 도민 여러분의 삶과 함께할 것”
  • 나헌영 기자
  • 승인 2024.09.19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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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김진경 의장

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지난 7월 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김진경 의장은 앞으로의 2년 임기동안 오로지 민생정치에 방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 

그가 핵심 정책공약으로 꼽은 키워드는 '민생의회', '협치와 소통', '자치분권', '글로벌 협력'이다. 앞으로 도의회 후반기 운영 계획과 향후 정치 일정 등에 대한 김 의장의 일문 일답을 들어본다.

Q. 의장으로서 경기도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몇 가지로 정리한다면?

무엇보다 도민 삶과 직결된 문제 해결을 최우선에 둘 것이며 조례와 정책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변화를 이루고 의회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겠다.

또 경기도 집행부와의 협력은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의 필수 요건인 만큼, 각자의 의견 차이를 존중하되 공동 목표를 바탕으로 협치를 펼치고 도민 복지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기존 '자치분권발전위원회'와 '서울사무소'를 적극 활용해 자치권 강화에 힘을 싣고, 지방의회법 제정과 지방의 자율성 및 독립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글로벌 차원의 자치와 협력 실현을 통해 다양한 국가와의 교류와 공공외교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의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선진 정책을 도입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Q. '김진경이 하는 정치는 이러한 것이다'를 요약한다면

결국 '민생정치'다. 구체적으로는 '도민과의 공감과 소통에서 출발하는 민생정치'라고 할 수 있고, 도민이 필요로 하는 문제를 경청해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공약사업은 모두 민생정치라는 가치에 기반하고 있다. '조례시행추진관리단'과 '의정정책추진단'은 입법과 정책 의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한 조직으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시민사회와 직능단체 연석회의'로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협치의 기반을 넓혀 공동체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본다.

Q. 결국 경기도의 집행부와 협치가 중요하다는 말이 지속적으로 나온다. 의장의 생각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곳으로 집행부와 의회의 협치는 필수적이다.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하지만, 그와 동시에 도민의 이익을 위해 협력해야 할 때도 많다.

의회는 도민의 뜻을 대변하는 동시에, 집행부와 협력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재정전략회의'와 같은 협의체를 통해 의회와 집행부가 예산 편성 초기부터 함께 논의하는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민의 필요에 맞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예산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Q. 경기도의회 역대 의장들 중 비교적 젊은 나이에 중직을 맡으셨다 이러한 부분에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패기와 경험'을 겸비한 리더로서 새로운 시각과 에너지를 의정 활동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변화와 혁신을 과감하게 추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의 틀을 넘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무엇보다 '유연한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하며 내부적으로는 의원들은 물론이고 의회사무처 직원들과도 비교적 편안하게 소통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현안에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 

이러한 노력이 젊은 나이에서 오는 하나의 차별점이기보다 '정치인 김진경'의 강점이자 장점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기에 4선 경기도의원으로서의 오랜 경험, 그리고 젊은 열정의 조합을 통해 '내일이 더 기대되는 경기도의회 의장'이 되고 싶다는 바람이다. 의장으로서 저의 역할과 행보가 앞으로의 의회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의장은 의회 전반의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방향으로 인사 정책을 펼칠 것인지?

연공서열이 아닌 업무 역량과 성과에 따라 인사를 결정해 조직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성과 우수자에게는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고, 승진 등 주요 인사에서는 업무능력, 경력, 인품, 청렴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정성을 확보할 것이다. 

또 다양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인재들이 공존할 수 있는 인사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Q. 도의회가 여러 광역자치의회들 중 이것 하나는 탁월하다라고 평가하고 싶은 부분은? 

도의회는 전국 지방의회 중 최고 수준의 의정홍보 시스템을 자랑한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의정 활동을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회의 투명성을 높이고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생활매체와 뉴미디어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의정 활동을 알리고, 도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실현되었음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홍보 시스템은 의회가 지향하는 투명성과 도민 중심의 소통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도구이기도 하다.

Q.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 도의회가 해야 할 일은?

도의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북부특자도 설치 추진 사업을 적극적으로 점검해왔다. 

앞으로도 경기북부 시군과 제주, 강원, 전북 등의 특별자치도의회와 교류를 강화해, 특별자치도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그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Q. 앞으로 개인적인 정치 행보는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

현재 맡겨진 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도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1천410만 경기도민을 대변하는 의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다.

또한 경기도의회 최초의 시흥 출신 의장으로서, 시흥시에 힘이 되고 경기도에 희망을 주는 의회 정치를 구현하고자 한다. 시흥은 저의 삶의 터전이자 미래다. 시흥시민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이 되기 위해 임기 2년에 모든 것을 집중할 것이다.

Q. 끝으로 경기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항상 '일하는 민생의회'로서 도민 여러분의 삶과 함께할 것임을 약속한다.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그 속에서 도출된 정책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쉼 없이 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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