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포스코가 일제 강점기 강제 동원 피해자를 위해 2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포스코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을 위해 설립된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재단)에 20억원을 추가로 출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결정은 지난 13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뤄졌다.
이에 포스코는 재단에 총 120억원을 출연하게 됐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다른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 피해자들이 추가적으로 대법원에서 승소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필요한 재단 자금이 늘어난 상황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대일청구권 자금을 활용해 성장한 기업 중 하나로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지원을 위해 2023년 3월까지 총 1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는 등 사회적·도의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생존 피해자들이 날로 고령화됨에 따라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청구권자금 수혜기업 중 하나로 사회적 기여를 더하고자 재단에 20억원을 출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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