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일러 시장 한계점 도달 후 새 먹거리 모색
렌털 판매와 관리 상품 도입…“공격적 마케팅 필요”
렌털 판매와 관리 상품 도입…“공격적 마케팅 필요”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경동나비엔이 렌털 사업 가능성을 비추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이 보일러 사업을 넘어 새로운 국내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보일러 및 온수기 해외사업은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외 고른 성장세를 실현하기 위해 렌털 영역을 선택한 상황이다. 국내 보일러 시장은 한계점에 도달했다. 양적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보일러 시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연간 120만~13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4% 미만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의 친환경보일러 교체지원금으로 질적성장은 일부 이뤄졌다. 하지만 중앙난방 시스템 도입과 개별주택 신축의 감소로, 보일러 판매 대수가 늘어날 수 있는 요인이 사실상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해야 한다는 의미다. 경동나비엔은 그간 해외사업을 기반으로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러시아, 중국, 중앙아시아 등 세계 각 국에 진출해 성과를 거뒀고, 이중 북미 지역의 매출액은 국내 시장에서의 성적을 넘어섰다. 북미 시장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감안해도, 상대적으로 업력이 긴 내수보다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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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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