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시 에이코 X 하마구치 류스케, 11개국 매진공연 라이브 작품 'GIFT'로 첫 내한 공연
상태바
이시바시 에이코 X 하마구치 류스케, 11개국 매진공연 라이브 작품 'GIFT'로 첫 내한 공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09.23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시바시 에이코의 음악과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상으로 펼쳐지는 라이브 작품
- 전 세계 11개국 공연, 각 지역 매진기록 영상과 음악의 새로운 체험… PARCO CULTURAL SCENE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파르코는 음악가 이시바시 에이코와 영화감독 하마구치 류스케의 합작으로 탄생한 라이브 작품 'GIFT' 한국 초연을 오는 11월 16일(토)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 주최한다고 20일 밝혔다.

GIFT 메인 포스터<br>
GIFT 메인 포스터

‘GIFT’의 제작은 이시바시 에이코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에게 자신의 공연용 영상을 의뢰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앞서 ‘드라이브 마이 카’(2021)에서 함께했던 두 사람은 협업을 통해 ‘GIFT’를 위한 무음 영상, 그리고 동일한 촬영 영상을 활용한 장편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제작했다.

자유로우면서도 합주와도 같은 본 작품은 제작자들의 상상을 넘어서는 경치를 보여주는 결과물로 탄생했다. 작품의 음악, 영상, 이야기는 주종을 초월해 관객에게 특수한 체험의 시간을 제공한다.

이시바시 에이코는 작품을 두고 “연주할 때마다 새로운 발견이 있어 신선하다”고 말한다. ‘GIFT’에서는 이시바시의 즉흥 연주가 하마구치의 영상에 간섭함으로써 벌어지는 ‘단 한 번’의 영상과 음악을 체험할 수 있다. 이시바시 에이코와 하마구치 류스케, 두 사람의 대화에서 시작된 두 작품은 전 세계에 전례 없는 체험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전 세계 11개국에서 공연… 각 지역에서 매진을 기록한 시어터 피스

‘GIFT’는 2023년 10월 18일 벨기에 겐트 국제 영화제(Film Fest Gent)에서 초연해 일본을 포함한 11개국에서 영화제를 중심으로 공연을 이어왔다. 공연은 각 지역에서 매진을 기록했으며, 11월 영국 프리미어를 포함해 일본 및 해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시바시 에이코가 음악을 담당했으며, ‘GIFT’와 동일한 촬영 영상을 다른 방식으로 편집해 제작했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제80회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이후 해외 주요 영화제에 초빙돼 수많은 수상을 거쳐 제17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음악상을 수상했다.

이시바시 에이코(Eiko Ishibashi)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다. Drag City, Black Truffle, Editions Mego, felicity 등 레이블에서 앨범을 발매했다. 2020년 1월 시드니 미술관 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에서 전시회 ‘Japan Supernatural’ 전시를 위한 음악을 제작했다. 2021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음악을 담당했다.

World Soundtrack Awards의 Discovery of the year와 Asian Film Awards의 음악상을 수상했다. 2022년부터 NTS의 레지던트에 참여했으며, 2023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또다시 작업을 진행해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의 음악과 라이브 퍼포먼스를 위한 사일런트 영화 ‘GIFT’의 음악을 제작, 일본과 해외에서 투어를 하고 있다.

하마구치 류스케<br>
하마구치 류스케

하마구치 류스케(Ryusuke Hamaguchi)는 2008년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영상연구과를 수료한 후 ‘PASSION’을 제작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그 후에도 317분의 장편 영화 ‘해피 아워’(2015)가 많은 국제 영화제에서 주요 상을 수상했다. ‘우연과 상상’(2021)이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심사위원 그랑프리)을, ‘드라이브 마이 카’가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 등 4관왕을 수상했다. 또한 제94회 아카데미상 국제장편 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