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잇는 작품 독자에게 널리 알릴 것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문예출판사가 오랜 세월 독자에게 사랑받은 <문예세계문학선>의 전권 리뉴얼 소식을 알리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시대를 잇는 세계문학 작품을 더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출판 환경이 열악했던 1966년 문예출판사는 청소년이 읽을 만한 교양 도서를 출간하기 위해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하며 세계문학 시장에 발을 디뎠다.
그 이후로도 문예출판사는 역량 있고 우수한 번역자를 발굴, 좋은 외국 문학 작품과 명저를 원전 번역으로 국내에 소개하는 ‘문예세계문학선’을 꾸준히 출간해 번역 출판 시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새로 출간된 ‘문예세계문학선’ 리뉴얼 도서는 총 8종이다. 리뉴얼 도서에는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작가로 불리는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 '변신·시골 의사’, ‘소송’, ‘실종자’ 3종과 프랑스 최고의 지식인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 ‘지상의 양식’ 2종, 레프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모리 오가이의 ‘기러기’가 포함됐다.
특히 카프카 문학의 정수로 알려진 장편소설 ‘실종자’는 독일어 전문 통번역가 송경은이 번역한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아메리칸드림의 허상과 사회의 부조리, 개인의 문제를 카프카적 상상력으로 다뤄낸 매력적인 작품이다.
‘문예세계문학선’ 리뉴얼 도서는 매달 출간될 예정으로, 내달 10월에는 ‘인형의 집’, ‘오만과 편견’, ‘죄와 벌’을 포함한 7종의 도서들이 새롭게 단장해 독자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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