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정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24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기록적 폭우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어제 지도부와 함께 전라남도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번 폭우 피해로 인해 전라남도에서는 80대 어르신이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고, 7개 시도 16개 시군구에서 15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과하다 싶을 정도의 수방대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진 정책위의장은 "두달 전 기록적 폭우에 이어 이례적 가을폭우로 국민의 고통이 가중되었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인식이 너무 안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체코 순방에서 돌아와서 '남부지역 호우피해 복구에 정부와 지자체가 최선을 다해달라'는 상투적 언급 외에는 별다른 조치가 없다"고 꼬집었다.
진 정책위의장은 "재난이 발생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구호와 복구를 위해서 복구비를 선지급하는 방안 등 적극적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사전조사 등을 통해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행정단계를 축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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