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를 꾀한다.
중진공은 2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넥스트칩에서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팹리스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미래 먹거리로 중요도가 높아진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와 팹리스(반도체 설계·연구개발) 기업의 초격차 기술 역량 확보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을 비롯해 넥스트칩 대표이사이자 협회장인 김경수 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 측은 팹리스산업 집중 육성 필요성에 공감하고, 팹리스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팹리스 전문인력 전용 연수과정 개설, 연수비용 할인 등 인력 양성 △반도체 설계 전문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기업 매칭 등 전문인력 확보 지원 △AI·반도체 설계분야 청년창업사관학교 및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창업기업과의 멘토링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정부의 국가 첨단산업 육성전략과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프로젝트에 발맞춰, 정책자금 집중 지원 및 초격차·신산업 전용 기업평가 모형을 도입하는 등 혁신성장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
김 대표는 “협회는 정책기관과의 소통, 인재 양성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의 팹리스산업 육성 프로그램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팹리스산업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를 이끌 설계 분야의 핵심영역”이라며 “향후 중진공은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회원사를 공동 발굴하고, 인력양성 등 지원성과를 창출해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역량을 견인할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2년에 출범한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비전 아래 건강한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미션으로 하는 국내 최대 팹리스산업 대표단체다. 2024년 기준 현재 136개 회원사가 소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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