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은 월요일↑, 토요일↓… 선택 감정은 ‘기분좋음’ ‘피곤함’ 순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반 멘탈 헬스케어 서비스 ‘답다(답장 받는 다이어리)’가 출시 1주년을 맞아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만여명의 고객이 약 27만개의 일기를 작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글자수로는 약 6200만자에 이르며, 고객들의 일기를 엮으면 소설책을 500여권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답다는 고객이 자신의 감정을 일기로 작성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답장을 보내주는 서비스다. 앱을 통해 110여개의 감정 중 자신에게 맞는 감정을 선택하고 2000자 이내의 일기를 작성하면, 12시간 내로 AI 친구 ‘마링이’가 보낸 답장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년 동안 ‘답다’를 이용한 고객들의 일기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감정은 ‘기분좋음’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피곤한 △그저그런 △별일없는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선택한 부정 감정으로는 △속상한 △막막한 △걱정되는 순으로 조사됐다.
답다 고객들이 가장 일기를 많이 쓰는 요일은 월요일, 일기를 가장 적게 쓰는 요일은 토요일로 집계됐다. 주 초반에는 피로와 지침 같은 부정적 감정이 높게 나타나는 반면, 금요일과 주말에는 긍정적 감정이 증가했다.
계절에 따른 감정 변화도 두드러졌다. 1월에는 막막함과 불안감이 줄어들고 새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감정이 늘었으며, 여름철에는 방학과 휴가 덕분에 피로함이 줄고 긍정적인 감정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LG유플러스는 답다 이용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일기를 쓰고 답장을 받아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답다는 1주년을 맞아 고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안미화 LG유플러스 마음대로스쿼드 PO는 “답다 출시 1주년을 맞아 이용 고객들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계절이나 요일에 따라 고객들의 감정 기록 패턴이 바뀐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답다를 통해 쉽고 편하게 일기를 쓰고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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