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신규상장 코인 급등락 모니터링 강화할것”
상태바
이복현 “신규상장 코인 급등락 모니터링 강화할것”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4.09.26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상자산사업자 CEO 간담회…“이용자 보호 취약점도 점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6일 “신규상장 코인의 시세 급등락, 미확인 풍문 유포 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가상자산사업자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모니터링을 통해 불공정거래 혐의 발견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자의 법상 의무 이행실태와 함께 시장집중, 과다한 경쟁, 경영난 등으로 인해 이용자 보호 취약점이 발생하지 않는지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감독당국의 가상자산 업무와 관련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성공적 정착과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거래소들에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른 이상거래 감시 의무를 적극적으로 이행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상거래 심리 단계부터 감독당국과 적극적으로 소통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가상자산사업자 CEO들은 업계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정책적 유연성 부족으로 상품개발이나 서비스 개선에 있어 사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의견, 향후 법인에 대한 실명계좌 발급 허용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 및 건의 사항을 향후 감독 업무에 반영하고 건전한 시장 질서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업비트와 빗썸 등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 거래소 내부에 이상거래 상시감시 조직을 신설하고 모든 종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업비트는 이상거래 감시를 위한 전담 실무조직으로 시장감시실을 올 상반기 중 신설했다. 최고경영자(CEO) 산하 별도 조직인 감시실은 ‘업비트 시장감시 시스템(Upbit Market Oversight, UMO)’을 자체 개발해 이상거래 종목을 적출하고 있다.

빗썸도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에 앞서 시장감시실을 새로 만들었다. 산하에 이상거래모니터링팀과 이상거래심리팀이 이상거래를 탐지하고 적출 종목을 감시하며 심리하는 등 업무를 수행한다.

코인원은 리스크 담당 임원을 위원장으로, 준법감시인, 보고책임자, 법무팀장 등이 포함된 이상거래 상시감시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