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와 객석, 배우와 관객의 경계를 허물다…" 강릉에서 펼쳐지는 이머시브&인터랙티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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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와 객석, 배우와 관객의 경계를 허물다…" 강릉에서 펼쳐지는 이머시브&인터랙티브 공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10.02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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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관광브랜드공연, 2024 강릉페스티벌 이머시브 연극 '태양의 발견 : 사라진 태양의 파편을 모아 복원하시오'
- 11월 1일~3일 강릉 꿈꾸는사임당예술터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강릉관광거점도시육성사업-강릉관광브랜드공연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이머시브 연극 ‘태양의 발견 : 사라진 태양의 파편을 모아 복원하시오’가 11월 1일~3일 강릉 꿈꾸는사임당예술터에서 펼쳐진다.

플래닝그룹이도가 제작한 ‘태양의 발견 : 사라진 태양의 파편을 모아 복원하시오’는 최근 연극과 뮤지컬에서 인기를 끄는 새로운 장르로 부각되는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으로, 관객이 무대 위 배우들의 연기를 수동적으로 감상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들과 더불어 공연에 함께 참여하면서 만들어지는 형태의 공연이다.

공연 시놉시스--내일의 태양이 사라졌다. 서쪽 산맥 너머로 모습을 감춘 태양은 조각난 채로 밤의 어둠 속에 흩어져 버렸고, 이대로라면 우리에게 올 내일, 그리고 삶의 희망을 담은 태양은 다시 떠오를 수 없다. 우리는 조각난 내일의 태양을 찾아 반드시 제 모습을 복원해야 한다.

관객들은 삶의 공간 어딘가에 숨어있는 조각난 태양의 파편들을 찾아 수거하는 과정을 겪으며 내일의 희망과 꿈을 복원하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그리고 태양 조각들이 상징하는 잃어버린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혹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삶의 이야기들을 마주하게 된다.

미래를 찍는 사진사, 패배에 익숙해진 복서, 자신의 꿈과 가족의 염원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년, 현실의 벽에 갇혀버린 사람들, 꿈을 찾아 헤매는 사냥꾼, 그리고 미지의 인물들. 관객들이 만나는 이야기는 조각난 태양을 뱉어내고 있다.

수색과정을 통해 모인 파편들은 하나로 모인다. 그리고 마침내 엄숙한 의식을 통해 조각난 태양을 복원하는 과정을 시작한다. 그것은 아직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꿈이자 희망이다. 과연 내일의 태양은 온전한 제 모습을 되찾고 동해의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를 수 있을까?--

극이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은 작품 세계의 일부가 돼 배우와 함께 공연을 완성해가며, 배우들과 함께 이동하며 관람하고 참여를 통해 극이 이뤄진다.

공연장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관객들은 태양의 파편을 찾아 사라진 태양을 복원해야 할 임무를 가진 탐험가가 되고, 관객 모두가 이야기의 등장인물이 돼 극을 이끌어가는 배우들과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게 된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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