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형 민간투자사업 추진…부지 발굴·초기 투자비용 부담 완화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공공 가용부지를 먼저 공개하고 이 부지의 창의적 사업계획을 민간에서 제안받는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을 시작한다.
2일 시는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이날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안건 중 하나인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에 이같은 서울시의 제안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민간이 제안하는 민자사업은 민간이 사업을 발굴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제안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여러 이유로 제안 사업 추진이 불가할 경우 초기 투자 비용을 고스란히 민간이 떠안아야 한다는 점이 사업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시는 올해 초부터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민간 사업자와 논의를 이어온 끝에 새로운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5월부터 민간투자사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와 실무 협의를 비롯해 제도 개선 건의·간담회 등 긴밀한 논의를 이어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