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부천시의회는 4일 중동초등학교 학생들의 청소년의회교실 참여를 끝으로 2024년도 청소년의회교실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원미초등학교 6학년과 부명초등학교 4학년을, 하반기에는 중동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여 총 284명의 청소년들에게 1일 시의원이 되어 지방의회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관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지방의회의 의정활동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에서 사전교육을 통해 지방자치 및 의회의 역할을 학습하고 모의의제를 선정한 후, 의회에 방문해 모의의회를 체험하고 시설 탐방을 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참여한 중동초등학교 학생들은 반려동물 배설물 처리에 대한 법 제정안, 학교에서의 체험학습 다양화 방안, 학생의 날 제정 등 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의미있는 안건들을 제안하고 모의의회를 통해서 결정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김병전 의장은 “청소년 여러분이 방문한 이곳은 지방자치의 근간인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곳이다”며“안건을 정하기 위한 토론 과정, 모의의회를 통한 다수결의 원칙 등 민주주의 의사결정 방식을 잘 배워가셔서 머지않아 사회인이 되었을 때 미래 사회 구성원으로서 멋진 민주 시민이 되길 바란다”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밖에도 의원과의 만남에서는 김선화 의회운영위원장과 김미자 의원, 임은분 의원이 함께하여 마을에서 시의원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들려주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본회의장을 생각보다 큰 교실이라고 표현한 한 학생은 “흔하지 않은 경험을 해서 긴장하기도 했지만 발표를 해서 좋았고 의원으로 일해보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부천시의회는 올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청소년의회교실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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