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비중 확대 여파로 주요 고객층 줄어
선순환적인 기업 경쟁 줄고 비방전 우려까지
선순환적인 기업 경쟁 줄고 비방전 우려까지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정수기 시장의 한계가 뚜렷해지면서, 변화의 기로와 함께 새로운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수기 시장은 이미 양적 성장의 한계에 도달했다. 통상 2인 이상 가구를 타깃으로 영업이 이뤄졌으나, 1인 가구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소비자층을 겨냥해야 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경쟁 업체 간의 소비자 이동이 필요하며, 최근 발생한 소송전도 경쟁 심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현재 국내 정수기 보급률은 50%에 달한다. 이는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다. 1인 가구는 생수를 구매하거나 물을 끓여 마시는 경향이 있어, 이들을 공략할 전략이 부족한 실정이다. 1인 가구의 비중은 40%까지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 2022∼2052년’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22년 738만9000가구에서 30년 뒤 2052년 962만가구까지 200만 이상 불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연평균 7만4000가구씩 증가한다. 2022년 기준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4.1%였지만, 2032년 39.2%로 5%포인트 이상 증가한다. 이후 2037년 40.1%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2인 가구의 비중은 33%로 1인 가구보다 적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