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잎과 도토리 등을 활용한 놀이‧보물 나무 찾기, 환경교육 등 프로그램 마련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가 12일 오동 유아숲체험원, 19일 오패산 유아숲체험원에서 ‘제11회 유아숲 가족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유아를 동반한 가족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전(유선) 및 현장 접수를 통해 회차별 300여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강북구는 ‘숲정원에서 해치랑 놀자!’라는 주제로 서울시 마스코트인 해치를 활용해 유아들에게 친근하고 재미있는 체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숲체험 프로그램인 ‘우리 숲에서 놀아요!’에서는 솔잎 짝 찾기, 단풍씨앗 헬리콥터 만들기, 떼구르르 도토리 구슬치기 등 유아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놀이가 이루어진다.
아울러 유아숲 속 보물 나무 6종을 찾아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며 숲정원을 산책하는 ‘정원문화 프로그램’과 참나무 관찰 및 생태환경 활동 미션을 통한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환경교육’, 가족이 함께 꾸미는 ‘가드닝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유아숲 축제’는 자연속에서 유아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해 참여 구민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지난해 축제에는 624명의 유아 동반 가족이 참여했다.
행사 장소에 주차공간이 없어,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며, 사전 접수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공원녹지과(02-901-6954)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의 미래인 유아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숲에서 자유분방하게 뛰어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북구는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