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홈플러스는 외식물가와 배달비 부담이 늘자 합리적 가격에 다양한 메뉴, 외식 수준의 맛, 무료배송까지 보장하는 대형마트 델리를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이른바 ‘마트표 배달’이 대세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2024.7.7~10.6)간 온라인 델리 매출은 27% 상승했고, 주문고객 수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직송’이라는 맞춤배송 서비스를 이용해 당당치킨부터 김밥, 초밥 등 외식 수준의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 고객 호응이 뜨거웠다.
이와 함께 먹거리 주문과 장보기를 동시에 할 수 있고, 4만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배송으로 마트 델리를 맛볼 수 있어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무엇보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배송 받을 수 있는 높은 편의성도 주효했다.
이는 모든 연령대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비교적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2030세대 젊은 층의 매출 신장률이 월등히 높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매출과 주문고객 수 증가율도 커졌다.
매출은 20~30대(18%), 40~50대(47%), 주문고객 수는 20~30대(14%), 40~50대(43%)로 중장년층에서 더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40대(42%), 50대(58%), 60대(69%)로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매출 신장률도 높았다.
연령대별 인기 메뉴도 달랐다. 2030세대의 경우 간단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지금한끼 삼각김밥’ 등 김밥 매출이 가장 높았고, 4050세대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로스트, 후라이드 등 치킨의 수요가 높았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계속되는 외식물가 상승과 배달비 부담에 지친 고객들이 다양한 메뉴와 합리적 가격으로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배송 받을 수 있는 ‘마트표 배달’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물가 걱정 없이 고품질의 델리 메뉴를 다양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품질 및 서비스 향상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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