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이른 판단이다” vs. “줄어들 것” 의견 대립
[매일일보 나태용 기자] 세월호 참사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이른바 ‘요우커’들에게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2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국을 방문하는 주요 아시아 국가 중 중국인 관광객의 성장세는 매년 높아지고 있다.한국관광공사 집계에 따르면 2011년과 2012년 1분기에 평균 15만명 정도를 유지하던 중국인 방문객 수는 지난해 3월에 약 27만명을 기록했고, 이후 한 분기 평균 30만명 수준을 보였다.단편적인 예시로 외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 중 하나인 명동이 과거엔 일본어로 가득했던 반면, 최근 명동엔 중국말이 더 많이 들릴 정도로 중국인 관광객의 규모는 무섭게 증가하는 추세다.이런 증가추세에 업계는 최근 중국인의 제주도 방문 절차가 무비자 입국 제도 등으로 수월해지면서 늘어 난 것으로 분석했다.업계 한 전문가는 “현재 사고이후에도 중국인 방문객은 증가추세”라며 “대부분의 관광객은 항공편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선박사고가 크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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