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임청대 보물 승격을 위한 가치 재조명
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오는 11월 1일 오후 3시 순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순천 임청대 보물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순천 임청대는 순천부사 이정이 순천에서 귀양살이를 했던 김굉필과 조위를 추모하기 위해 1565년 세운 비석으로 1980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현존하는 조선시대 비신과 달리 외형적으로 세련된 특징들을 보이며 조각 기법 또한 우수해 예술적인 가치가 높다.
시는 순천 임청대의 역사, 학술, 예술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보물 승격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학술대회를 기획했다. 제1발표는 △‘순천 임청대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주제로 이 욱 순천대 사학과 교수가 발표하며, 토론은 최연숙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위원이 맡았다.
제2발표는 △‘순천 임청대 비문의 의미와 예술적 가치’를 주제로 정현숙 원광대 서예문화연구소 연구교수가 발표하며, 토론은 조미영 화엄사성보박물관 선임연구원이 맡았다. 제3발표는 △‘사례를 통해 본 임청대 보물 지역 추진 방향과 활용 방안’을 주제로 이수경 지역유산연구원 원장이 발표하며, 토론자는 성대철 전남문화유산연구원 건축문화유산연구소장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희태 전 전라남도 문화재전문위원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순천 임청대에 관심이 있는 순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순천 임청대의 역사적ㆍ학술적ㆍ예술적 가치가 재조명되어 보물 승격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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