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러닝 플랫폼 예산 현장 실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어
내년도 세수 부족 고려하여 광통신망 예산 집행 시기 재검토되어야
내년도 세수 부족 고려하여 광통신망 예산 집행 시기 재검토되어야
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신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11일, 의정부·김포·파주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하이러닝 관련 예산이 현장의 실태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집행되고 있는 문제를 지적했다.
신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하이러닝 플랫폼이 학교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는 의견과 달리, 실제 현장에서는 활용 능력의 차이로 교사들이 안정적인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 의원은 학내 전산망 노후화가 하이러닝 플랫폼의 속도 저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수천억 원 규모의 광통신망 구축 사업 추진은 재정 건전성을 심각하게 악화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특히, 신 의원은 현재 내년도 예산이 감소하는 상황이므로 대규모 투자는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업 추진에 앞서 학내 전산망의 실제 사용 현황과 노후화 정도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예산이 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경기도교육비 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 관리 조례에 따라 교육장은 관사 사용료의 일부 경비를 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있지만, 순환 보직으로 여러 지역을 이동해야 하는 초년 교사들에게는 관사 사용료 부담이 크다”며 “초년 교사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