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범대위,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을 위한 시커먼 야욕의 탈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5개 단체 ‘경기국제공항, 수원군공항 둘 다 싫다’ 구호 제창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5개 단체 ‘경기국제공항, 수원군공항 둘 다 싫다’ 구호 제창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화성시 시민단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2일, 4개 시민단체, 경기도 의회 화성시 의원 5인과 함께 경기도 의회 기자회견실에서 경기도가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한 것을 규탄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지난 8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 방안 수립 연구용역’ 추진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로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을 일방적으로 선정했다. 이에 범대위 이상환 위원장은 “수원시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지지하고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빌미로 수원군공항을 화성시로 이전시키려는 시커먼 야욕의 탈을 쓰고 있는 것이 보인다”면서 경기도는 경기국제공항 후보지에서 화성시 화옹지구를 즉시 제외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두번째 발언으로 화성환경운동연합 강종필 사무국장은 “이번 결정은 수원군공항의 화성 이전을 위한 꼼수에 불과하며,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번째 발언으로 경기국제공항 백지화 공동 행동 황성현 집행위원장은 “전체 수출입 화물 물동량 중 항공물류 사업은 0.2%에 불과하여, 인천공항의 물류 처리 능력을 감안할 경우 경기국제공항 건설 당위성의 근거가 미약하다”고 지적하며, 경기도의 무분별한 공항 건설 추진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