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승구 기자]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 사고현장을 방문했다.문 의원은 먼저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 실내채육관을 방문했다.그가 방문하자 한 실종자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유실되게 생겼다. 같은 자식을 키우는 처지에서 꼭 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이에 문 의원은 “부모님들이 마음을 잘 추슬러 나갈 수 있을지가 걱정”이라며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마시라”고 손을 맞잡으며 위로했다.문 의원은 가족들과 만난 뒤 취재진의 질문에 “초기에 대응을 잘 못했다”라며 정부의 대처 방식을 비판했다.그러면서 그는 “이젠 가족들의 희망과 기대를 제대로 들어 드려야 한다. 정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또한 문 의원은 진도 팽목항에 도착해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천막을 찾아 위로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