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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지희 기자] 전국 곳곳에 설치된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이 100만명을 넘었다.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지원단(정부 장례지원단)은 지난달 23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임시합동분향소를 설치한 뒤 지난 3일까지 11일 동안 조문객 수는 모두 102만5611명이라고 4일 밝혔다.이 가운데 30%인 32만1347명은 안산 정부 공식합동분향소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 누적 조문객 수는 임시 및 공식합동분향소가 설치된 경기도가 22만2862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4만4208명, 전남 6만2264명, 충남 5만990명, 부산 3만4469명 등이다.분향소는 경기도 37곳, 전남 18곳, 충남 16곳, 서울 및 강원도 13곳, 울산 5곳 등으로 전국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다.이날도 공식합동분향소에는 오후 1시까지 1만31명이 조문하는 등 연휴를 맞아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공식합동분향소에는 학생 175명과 교원 4명, 일반 탑승객 24명 등 모두 203명의 영정이 안치되어 있으며, 이날 희생학생 10명의 발인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