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7월 정점 이후 75% 감소
매일일보 = 이혜경 기자 |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에 전월세부터 매매까지 거래가 이뤄지지 못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287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7월 9047건으로 정점에 오른 이후 △8월 6353건 △9월 2984건 △10월 2287건으로 지속 하락하고 있다. 10월 매매 거래량은 7월과 대비했을 때 75%가량 감소한 수치다. 연립·다세대 매매 거래량도 10월 1682건으로 9월 대비 21.9% 하락했다. 전월세 거래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만3282건, 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량은 751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9월 대비 4.4%, 12.9%씩 하락한 수치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아파트 매매 5.4% △아파트 전월세 41.2% △연립·다세대 매매 17% △연립·다세대 전월세 35.4% 하락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부터 시행된 스트레스DSR 2단계 등 대출 규제로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워지지자 서울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입주율도 하락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